내년 5월12일 개막하는 여수세계박람회장 기업관에 ‘해초 로봇’을 비롯한 상어·펭귄·가재·꽃게 등 다양한 동식물 로봇이 등장한다.
또 천안함 실종선원 구조활동에 선보인 ‘해미래 로봇’과 ‘안내 로봇’ 등 모두 80여점의 로봇이 관람객을 맞는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세계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해양 로봇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직위는 공원 조성에 모두 1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에서 30억원을 지원하고,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6일까지다. 해양로봇공원은 여수박람회의 핵심 전시공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별도로 1500㎡의 공간을 마련한다. 조직위는 로봇뿐 아니라 첨단 IT기술과 영상을 펼쳐 관람객들이 마치 바닷속에서 로봇과 교감하는 느낌을 갖도록 꾸밀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로봇과 대화하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마치 공원에서 ‘체험’을 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조직위 측이 해양로봇공원 조성에 나선 것은 로봇이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위 측은 참여기업에 휘장 사용권과 모형 로봇 판매권, 명칭 사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지봉현 조직위 정보화추진본부 사무관은 “여수박람회장 해양로봇공원은 관객의 흥미를 끌 뿐 아니라 차세대 동력산업의 기틀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박람회 홈페이지(http://www.expo2012.or.kr/main.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